OWPA 환경정화 캠페인 체험기

2025년 10월 23일, 나는 카누를 타고 하켄섹강 위에 올랐다.
하켄섹강은 뉴저지 북부에서 남으로 흐르는 강이며 대서양을 연결한다.그동안 수 차례 캠페인에 참가하였었으나 카누를 타고 강물에 버려진 쓰레기를 건제내는 일은 처음이었다.
처음 타보는 카누라 서둘렀지만 판나날의 경험을 살려 노젓기에 곧 익숙해 졌다.
물 위에서 바라본 강은 생각보다 깊고, 그리고 아팠다.
강물 안에는 누군가 버린 플라스틱과 각종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다.
그것들을 하나씩 건져내며 깨달았다 —
“줍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버리지 않는 마음이다.”라는 것을…
청소 중 카누가 뒤집혀 물속에 빠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빠져나왔다.
그 순간, 마치 강이 내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내가 아픈 이유를 이제 알겠지?
너희가 함께 고쳐줘야 해.”
오늘의 경험은 나에게 다시금 깨우침을 주었다.
깨끗한 지구를 지키는 일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작은 습관, 그리고 버리지 않는 행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가 함께할 때, 강은 다시 숨 쉴 것이며 바다는 살아서 생명을 잉태해 낼 것이다.
OWPA는 계속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환경 회복 운동을 이어갈 것이며
다음 정화 활동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해 본다.
작은 행동 하나가 지구의 생명을 지켜냅니다.


2025.10.13. 이 광 수